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옛말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면 참 잔인한 말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참 당연한 말이다. 당연히 모든 생물은 '죽으면 그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있는것은 남는다. 가치의 차이에 따라 어떤 이름은 잠시나마 누군가의 그리움 속에 살고, 어떤 이름은 수천년에 걸쳐 전 세계사람들의 머리와 마음속에 남는다. 시대는 변한다. 매체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쉽게 본인의 발자취를 곳곳에 남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실물을 남겨야 기록이 보존이 되었거나 여러 세대에 걸쳐 기술되거나 구전되어 기록이 만들어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많은 매체를 통해 본인의 이름을 여러곳에 남긴다. 예를 들면 사진 속 야구선수 린드블럼의 싸인볼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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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10.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