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의사분들께 약 처방을 길게 해달라고 하면 보통 3일까지만 해줍니다. 계속 경과를 봐야한다고 말씀을 하시죠.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품습니다. '아니 진료비가 기껏해봐야 몇 천원인데, 왜 자꾸 귀찮게 오라고 하는거지? 정말 내 건강을 염려해서 경과를 살펴보기 위함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바로 의심병이 도지죠.
병원은 제게 받는 진료비 이외에,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급여 또는 비급여 항목들에 대한 세부 항목 계산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습니다. 그렇기에 과거 "몇 세 이상 어르신 무료진료"라는 광고가 있었던 것이죠. 자원봉사가 아닌데 왜 굳이 돈을 들여가며 병원은 무료진료를 광고를 할까..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무료로 어르신들에게 진료를 해드려도, 건보공단을 통해서 지원금을 받으니 병원 입장에서는 돈이 되는 것이죠.
오늘 병원에 갔다가 3일치를 처방해주길래, 더 길게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4일치를 처방 받았습니다.(정말 딱 하루만 더 주더군요) 참고로 3일치와 4일치에 대한 진료비는 같습니다. 약값이 다를 뿐이죠. 병원에서 자꾸 환자를 자주 병원에 오게하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숨어 있습니다.
진료비는 똑같으니, "지방 출장이 있어서 이번에는 약을 좀 길게 처방해달라"고 일자를 늘려보세요. 병원 가는 시간 조차도 아낄때는 아껴야 잘 삽니다. 물론, 아주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만 이렇게 해야합니다. 큰 병앞에서는 무조건 병원 자주 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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